전성현 21득점 '펄펄'.. 인삼공사, 먼저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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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가 맞붙는 2020∼2021시즌 6강 플레이오프(PO)는 이번 봄 농구의 가장 흥미로운 대진이다.
인삼공사는 이날 KT를 90-80으로 물리치며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 93.5%(43/46)를 가져갔다.
인삼공사 승리의 주역은 불붙은 외곽포로 팀 공격을 주도한 전성현(30·사진)이었다.
인삼공사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76-66으로 달아났고 KT는 좀처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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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까지 KT에 4점차 뒤지다
3쿼터 종료 직전에 역전 일궈
그래서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 결과는 5전3승제 승부의 기선제압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여기서 먼저 웃은 쪽은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이날 KT를 90-80으로 물리치며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 93.5%(43/46)를 가져갔다. 반면 KT는 13일 안양에서 열리는 2차전을 잡아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인삼공사 승리의 주역은 불붙은 외곽포로 팀 공격을 주도한 전성현(30·사진)이었다. 전성현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1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그리고 그 뒤를 제러드 설린저가 더블더블(19점 11리바운드)로 받쳤다. 여기에 이재도(13점 9어시스트), 양희종(11점 5리바운드), 변준형(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에선 허훈이 18점 5어시스트, 브라운이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다.
초반은 KT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35-25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전성현을 앞세워 41-45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종료 3분16초 전에는 56-55로 전세를 뒤집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인삼공사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76-66으로 달아났고 KT는 좀처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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