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맞으며 해방감 만끽.. 집콕시대 주목받는 '오픈카'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세단의 안락함
재규어 F타입 3.7초 만에 100km/h '짜릿'
포르쉐 박스터 특유 미드 엔진 소리 매력
미니 컨버터블 민첩한 주행력·착한 가격
◆세단의 안락함 갖춘 E클래스 카브리올레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량 1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판매 중이다. E클래스의 오픈카 버전으로 남다른 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태도, 심미적 혁신과 모더니즘의 정수를 상징한다고 벤츠는 설명한다.
E450 4매틱 카브리올레는 클래식한 직물 소재의 소프트톱을 장착했으면서 문 2개와 좌석 4개의 배치 방식을 고수하며 30년간 오픈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그동안 글로벌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우아한 디자인과 더불어 일상에서 높은 실용성, 장거리 여행 시에도 부족함이 없는 안락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으로 운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벤츠가 부드러운 오픈카를 지향한다면 달리기 성능 본연에 집중한 모델들도 있다. 재규어의 뉴 F타입 컨버터블은 그중 하나다. 전장 4.4m로 순수한 2인승 스포츠카의 외형을 갖췄다. 이 차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인테리어를 갖춰 운전의 재미와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규어의 73년 모터스포츠 경험이 축적된 적응형 다이내믹스 시스템이 차체의 수직 움직임, 롤링 및 피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댐핑의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정해 고속 주행 시 제어력과 민첩성을 향상했다. 다양한 엔진을 탑재해 575마력의 F타입 R버전은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2㎞에 달한다. F타입 컨버터블 가격은 1억150만원, 고성능 모델인 R는 2억127만원이다.
1억원을 넘나드는 높은 가격 때문에 오픈카의 꿈을 이루기 어렵다면 좀 더 대중적인 차량도 있다. 콤팩트한 크기의 미니 쿠퍼 컨버터블이 대표적이다. 이 차는 200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달 말 출시될 렉서스의 LC 500 컨버터블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5L 자연 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사중 구조의 소프트톱루프 등 일본차 특유의 깔끔한 주행 성능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봄·가을이 오픈카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날씨”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개방감이 크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픈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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