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형 거리두기'..방역당국·與 "원칙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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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시장이 '서울형 거리두기'를 12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원칙에 맞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장기간 금지된 유흥시설 등 야간 영업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12일부터 3주간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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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이 ‘서울형 거리두기’를 12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원칙에 맞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장기간 금지된 유흥시설 등 야간 영업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서울시가 맞춤형으로 거리두기 안을 만든다는 내용은 언론을 통해 들은 바 있으나 아직 그 변경안이 마련되거나 변경안에 대해서 협의가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시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체적인 시설별·업종별 지침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같이 검토하고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당국은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12일부터 3주간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한편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은 서울시가 따로 방역대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방역 전선에 혼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당국과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대적 필요한 시기”라며 “현장의 방역수칙 실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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