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2주 후 예방 효과, 화이자 100%·AZ 92.2%

이동우 2021. 4. 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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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접종자 76만 명·미접종자 13만 명 발생률 조사
대상자별 접종 후 관찰 기간 차이 보정 안 해..해석 주의

[앵커]

정부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접종 2주 후에 화이자는 100%, 아스트라제네카는 92.2%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이처럼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 수와 유행 규모를 줄이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1분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대상자 90만여 명 가운데 76만여 명과 접종하지 않은 13만여 명의 발생률을 조사했습니다.

백신 접종자 가운데 확진자는 83명으로, 10만 명당 발생률이 아스트라제네카는 11.2명, 화이자는 6.6명이었습니다.

항체가 생기는 백신 접종 2주 뒤의 확진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14일 경과하여 확진된 사례는 40명, 접종자 10만 명당 6.2명이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는 14일 경과하여 확진된 사례는 없습니다.]

이에 반해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109명이 확진돼 10만 명당 발생이 79.3명으로 접종자에 비해 1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가 85.9%, 화이자가 91.7%였고 접종 2주 뒤 항체가 생긴 상황에서는 각각 92.2%, 100%로 효과가 상승했습니다.

당국은 이처럼 백신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만큼 불안감보다는 건강보호와 일상회복을 위해 접종에 적극 호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 추세에 있습니다.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 수와 유행 규모를 줄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당국은 다만 이번 조사 결과가 대상자별 접종 후 관찰 기간의 차이를 보정한 것은 아니라면서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찰기간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효과의 변화는 매주 모니터링하면서 2분기 접종대상자에 대한 백신의 효과 평가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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