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내일부터 접종 재개..30살 미만은 제외
30살 미만은 접종대상에서 제외..2분기 64만 명
AZ 1차 접종 받았다면 나이 상관없이 2차 접종 받아야
희귀혈전증 조기발견·치료 감시체계 구축
[앵커]
'혈전 논란'으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보다 크게 크다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인데 다만 30살 미만은 접종에서 제외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잠정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이 다시 시작됩니다.
혈전 생성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된 지 나흘 만입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연령별 이득과 위험분석결과에 따라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상회하는 30세 이상에서는 접종을 권고하되…]
방역 당국은 유럽에서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된 희귀 혈전증이 혈소판 감소나 출혈을 동반하는데, 100만 명에 1명이 발생할 정도로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엔 그런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수학교 종사자와 보건교사 등 14만 2천 명,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만 60세 미만 3만 8천여 명의 접종이 재개됩니다.
다만 30살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64만 명이 이에 해당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되고,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서 (접종 계획을) 보완적으로 마련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마쳤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2차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또 희귀혈전증이 접종 4주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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