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초등학교 감염..학원·동호회 등 산발적 감염 급증

정현우 2021. 4.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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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대유행 문턱에서 수도권이 특히 위기입니다.

초등학교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학원과 동호회, 음식점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 감염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1학년 담당 교사가 확진된 성남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25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는데 1학년 학생 8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교사가 담당하던 반에서 7명, 다른 반 친구 1명이었습니다.

[성남시청 관계자 : (한 명은) 친한 친구라고 하는데요. 축구교실을 다녔다고 하는데 동선 중에 축구교실이 있다고 합니다.]

수원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1학년 교사가 확진돼 학생 7백여 명, 교직원 90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학생을 포함해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고 학교는 오는 16일까지 수업을 비대면으로 돌렸습니다.

[수원시청 관계자 : 반 아이가 돌봄교실 다니니까 돌봄교실 학생이 확진됐고 또 강사가 확진되고….]

수도권에서 이 같은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포천시 숙박업 관련 확진은 13명입니다.

안양 댄스동호회와 안산 보험회사 감염 규모는 각각 10명이고 용인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11명 발생했습니다.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이나 동대문구 음식점 감염 규모도 각각 70명과 38명으로 늘어,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아이들 생활하는 학교와 학원, 우리가 방문하는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생활터전인 직장과 가정까지 일상 속에서 어디든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 피로감에 이동량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면서 대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교수 : 감염재생산지수 1이 전국에서 넘은 것은 전국적으로 보면 더 빨리 감염되고 아까 말씀드린 무증상 감염도 훨씬 많기 때문에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증가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내 숨은 감염원을 차단하는 게 시급한 상황.

방역 당국은 의심 증상자는 이틀 안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진단 검사 체계를 개선하고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방역 사각지대가 없는지 관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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