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6명 확진..제주도, 행정명령 준비 고심

나종훈 2021. 4.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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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최근 상춘객들이 크게 느는 상황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명령 준비에 고심입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최근 이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주변 상인들은 진단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으며 한숨을 돌리고 있지만 혹시나 방문객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현상철/서귀포매일올레 상가조합 상무이사 : "전부 음성으로 나오고 있고, 우리 시장 전체에 오늘(11일)까지 하면 100% 전수검사를 다 하니까 그렇게 (감염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제주에서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코로나19 환자는 16명.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하루 평균 3만5천여 명의 상춘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어 이번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면 제주에서 또 한번 감염확산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 발열과 기침 등 유증상을 보이는 관광객들이 찾아올 경우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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