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지역 사회 감염 확산

정민규 2021. 4. 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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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5명 추가됐습니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방역 당국은 일상 공간 전반에서 접촉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내일부터는 거리두기에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등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1일) 하루 4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지난 7일 이후 닷새째 하루 확진자가 40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등을 통한 감염 외에도 교회나 의료기관,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사실상 일상 공간 전반에서 접촉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그동안 저희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원 불명 사례가 어느 정도 축적이 되면서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산이 된 상황이 아니냐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초중고를 넘어 대학까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2명이 앞서 확진된 한 대학에서는 같은 과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됐고, 고등학생도 확진돼 방역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대학생인 경우에는 실제로 지역 사회에서의 활동량이 굉장히 많은 연령이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의 감염이 학교로 옮아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사상구의 사업체에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15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속출하는 감염 사례에 내일부터는 부산에서도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됩니다.

부산시는 울산과 경남 등 동일 생활 권역과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을 포함한 방역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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