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물밑 접촉 다변화
[KBS 대전]
[앵커]
지난해 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되면서 수도권 공공기관을 유치하려는 자치단체들의 물밑 접촉이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대선 주자들에게 충남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공약화 하도록 요청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성군은 최근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 4곳을 직접 방문해 지역으로 사옥을 옮기도록 설득했습니다.
공주시도 10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삼고 이들 기관이 입주할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한 달여 뒤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예산군도 33개 수도권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대면 방문 또는 비대면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덕효/예산군 기획담당관 : "그분들이, 저희들이 찾아갔을 때 원하는 것은 정주 환경이 어떠냐? 교통 편의는 어떠냐? 이런 것을 많이 고민하고 있어서…."]
충청남도는 수도권 기관 130곳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한 데 이어 다음 주부터 한 차례 더 찾아 충남혁신도시로 확정된 내포신도시의 장점을 부각할 예정입니다.
또 내포신도시 일부 토지의 용도를 이전기관 업무시설 용지로 변경하는 작업도 병행합니다.
여야 대선 주자가 확정되는 시점에는 충남으로 최소 20곳의 이전을 공약하도록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육안수/충청남도 혁신도시정책과장 : "대선 후보들이 결정되면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소속 기관 직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차원에서 노조 측과도 만나 타 시·도에 비해 충남 이전의 장점을 소개하고 충남행 선택을 호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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