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모두 내준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마지막 순간, 우리카드가 더 잘했다"

김동윤 2021. 4. 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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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결과는 대한항공의 0-3 완패였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마지막 순간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만난 산틸리 감독은 "우리카드가 대한항공보다 분명 좋은 경기를 했다"고 완패를 인정하면서 "우리 팀은 범실이 있었고, 특히 공격과 서브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들이 경기에 영향을 끼쳐서 길게 이어가지 못한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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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계양] 김동윤 기자=매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결과는 대한항공의 0-3 완패였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마지막 순간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이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전적 0-3(26-28, 22-25, 23-25)으로 완패했다. 주포 요스바니가 32득점, 정지석이 16득점으로 상대 팀의 주포(알렉스 22득점, 나경복 12득점)보다 도드라진 득점력을 보였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을 범하며 1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산틸리 감독은 "우리카드가 대한항공보다 분명 좋은 경기를 했다"고 완패를 인정하면서 "우리 팀은 범실이 있었고, 특히 공격과 서브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들이 경기에 영향을 끼쳐서 길게 이어가지 못한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의외로 배구는 정규 리그 1위 팀이 챔피언 결정전까지 우승할 확률이 높지 않다. 이날도 열흘 가까이 쉰 대한항공보다 사흘 쉰 우리카드가 경기력과 집중력에서 모두 앞섰다. 산틸리 감독은 "열할 정도 쉰 것이 어느 정도 승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변명하지 않으면서 "선수들도 (아쉬운 마음에) 당장 뛰고 싶을 테지만, 잘 자고 내일 좋은 승부를 기대할 것"이라며 2차전을 기대했다.

1차전은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우리카드가 9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대한항공은 25개의 범실을 범하며, 번번이 스스로 좋은 흐름을 끊었다. 이에 산틸리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서브부터 강타를 때리려 했는데 잘 안됐다"고 그저 잘 풀리지 않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가장 아쉬웠던 세트는 26-28로 아쉽게 진 1세트였다. 산틸리 감독은 "당연히 1세트를 가져왔으면 흐름이 달랐을 것으로 생각한다. 1세트를 두 번 정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반격 과정에서 더 좋은 공격이 필요하다"고 아쉬워하면서 "매 세트가 비슷하게 끝났다. 마지막 순간에 상대 팀이 더 잘했고, 우리 선수들도 공 하나하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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