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오락가락 혼란..거리두기 연장 피로감 우려
[KBS 대구]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내일(12일)부터 재개되는데 정부의 접종 방침이 번복되고 대상도 변경되는 등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연장되면서 시도민의 피로감도 높아져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혈전 부작용 가능성 탓에 지난 7일 잠정 중단했던 AZ 백신접종을 닷새 만에 재개합니다.
전문가 자문회의 등 논의 결과, 백신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많다는 이윱니다.
이에 따라 연기·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60살 미만 등 18만여 명에 대한 접종이 재개됩니다.
하지만 접종 방침이 번복된 데다 접종 부작용 대비 이득이 높지 않다고 평가된 30살 미만에겐 접종이 권고되지 않는 등 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과 위험을 판단하시어 접종 여부를 현명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다음 달 2일까지 3주 연장키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도민이 느끼는 피로감도 큽니다.
[이하은/대구시 복현동 : "빼고 만난다거나 그렇게 만나니까 소외감도 들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지칠 대로 지쳤죠. 많이."]
하지만,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언제 어디서든 확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생활방역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모든 실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를 전원 작성해야 한다며 시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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