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놓친 '아시아 최초 마스터스 우승'..마쓰야마가 정조준 [PGA]

권준혁 기자 2021. 4.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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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우승 경쟁에 뛰어든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우승 경쟁에 뛰어든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아시아 국적의 남자골퍼 중에서 현재 세계랭킹 50위 안에 든 선수는 19위 임성재(23), 25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49위 김시우(26) 3명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승수로는 마쓰야마 5승, 김시우 3승, 임성재 1승을 기록 중이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뛰어든 마쓰야마는 그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2016년과 2017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2연패를 했다. 또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에서도 2016년 HSBC 챔피언십과 2017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차례로 제패하며 2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넘게 PGA 투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마쓰야마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정조준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4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는 올해가 마스터스 10번째 출전이고(아마추어 신분 1회 포함), 2015년 단독 5위와 2016년 공동 7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메이저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공동 2위다.

마쓰야마는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첫날 임성재에게 쿼드러플 악몽을 남긴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우승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공동 2위로 마쳤었다. 이번에 마쓰야마가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킨다면, 마스터스 아시아 선수 최초 우승은 한국이 아닌 일본 선수에게 돌아가게 된다.

마쓰야마는 12일 치를 최종라운드에서 잰더 쇼플리(미국)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한다. 둘은 3라운드에서도 동반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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