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흘째 200명대 확진..내일 '서울형 거리두기' 발표

구경하 2021. 4. 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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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정반대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업제한 시간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독자적인 '서울형 거리두기' 안을 내일(12일) 내놓겠다고 했는데, 서울에서는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2백 명 이상 나왔죠.

방역당국도, 감염병 전문가들도,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실내체육시설, 수강생과 종사자 등 11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확진자도 7명이 더 늘어 7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에선 나흘 연속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4차 유행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업종별로 세분화한 '서울형 거리두기' 방향을 내일 내놓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기존 중앙정부 방침보다 완화되는 면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자영업자분들 입장에선 책임과 의무가 강화되어 균형을 맞추게 될 예정이고요."]

서울시가 의견을 요청하자, 내일부터 집합금지 대상인 유흥시설들은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을 허용해주면 2주간 CCTV 기록을 보관하고 종사자 선제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봉/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 대행 : "최소한 생계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는 해라는 거죠. 불법(영업)을 하거나 이런 일이 없도록 국가나 시에서 안정적으로 좀 잡아달라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의 집합금지는 불가피했다며, 서울시의 지침이 거리두기 원칙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다른 지자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뿐더러 또한 전국적인 상황 악화에 책임 소재 문제도 발생할 수 있거든요."]

심야영업을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인 신속 진단키트도 확진자를 판정하는 정확도가 낮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정현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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