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이승기-한교원 멀티골' 전북, 인천 5-0 완파 후 무패 행진..백승호 데뷔

[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완파했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기대를 모았던 백승호는 교체 투입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전북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지훈, 이승기, 김보경, 이성윤이 뒤를 받쳤다. 최영준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이주용,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네게바, 김현, 구본철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도혁, 델브리지, 아길라르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수비는 정동윤, 김광석, 오반석, 김준엽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

기선제압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문전 혼전 상황 이후 이승기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는 최전방의 일류첸코를 활용해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면서 선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분위기는 전북 쪽으로 흘렀다. 점유율을 늘리면서 볼 소유권을 뺏기지 않았고 계속해서 공격을 가하면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28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지훈과 이성윤을 빼고 한교원과 바로우를 투입하면서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볼을 끊어낸 후 김현이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연결했지만, 모두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의 균형은 전북이 깼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김보경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머리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전북은 이 분위기를 몰아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한교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흘렀고 이것을 김보경이 내줬고 이승기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기선제압도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15분 추가골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이주용이 내준 패스를 바로우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기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북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기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골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24분에는 김보경, 최영준을 빼고 쿠니모토와 백승호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도 가져갔다.

전북의 공격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던 추가 시간 바로우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전북의 완승으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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