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LG·SK 합의는 미국 노동자·자동차업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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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를 놓고 분쟁을 벌여온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격 합의를 이룬 데 대해 "양사 간 합의는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업계의 승리"리고 말했다.
ITC가 올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내린 '10년간 배터리 수입 금지' 최종 결정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극적 합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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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를 놓고 분쟁을 벌여온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격 합의를 이룬 데 대해 “양사 간 합의는 미국 노동자와 자동차 업계의 승리”리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정부 기조인) ‘빌드 백 베터(Build back better)’ 계획의 핵심은 미국 노동자들이 미국 내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이번 합의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SK이노베이션이 공장을 건설 중인) 조지아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물밑’ 중재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에 합의 성사의 공을 돌리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금 1조 원과 로열티 1조 원 등 총 2조 원을 지급하고 앞으로 10년간 추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 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지 2년 만이다. ITC가 올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내린 ‘10년간 배터리 수입 금지’ 최종 결정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극적 합의이기도 하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두 회사의 합의가 일자리 창출과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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