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석, 김택용의 다크 막고 두 시즌만에 16강 [ASL]

[OSEN=고용준 기자] 결국 침착함과 집중력이 그를 다시 16강 무대로 끌어올렸다. 조기석이 강력한 16강 진출 후보자 김택용을 따돌리고 ASL 시즌11 16강에 진출했다. 

조기석은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1' 24강 E조 김택용과 승자전서 상대의 다크템플러 카드를 무력화시키면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조기석은 지난 ASL 시즌9 이후 2시즌만에 16강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난전 끝에 김경모를 따돌리고 승자전에 오른 조기석은 김택용의 진영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강력한 한 방 러시를 시도했다. 앞선 경기에서 다크템플러로 재미를 봤던 김택용은 다시 한 번 다크템플러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택용의 다크템플러 찌르기와 수비를 동시에 무력화시킨 조기석은 상대 앞마당을 파괴하고, 자신의 진영은 지켜내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김택용이 셔틀-다크템플러로 기회를 엿봤지만, 조기석은 상대의 시도를 봉쇄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S11 24강 E조
1경기 조기석(테란, 7시) 승 [이클립스] 김경모(저그, 1시)
2경기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이클립스] 임진묵(테란, 7시)
승자전 김택용(프로토스, 11시) [히든트랙] 조기석(테란,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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