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혁-파투 골' 대전, 경남에 2-1 승리..선두 등극+홈 첫 승 [오!쎈 현장]

[OSEN=대전, 이승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박인혁과 파투의 시즌 첫 골에 힘 입어 올해 첫 안방 승리를 거뒀고, 리그 선두 자리도 꿰찼다.

대전하나시티즌이 1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경남FC와 경기에서 박인혁, 파투의 마수걸이 득점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황일수가 1골을 만회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대전은 시즌 첫 홈 승리로 승점 12(4승 2패)를 기록해 서울 이랜드(승점 11)를 제치고 K리그2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경남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승점 4)를 유지했다.

대전은 3-5-2로 경기에 나섰다. 박인혁, 파투, 이현식, 이진현, 박진섭, 이종현, 서영재, 이지솔, 임덕근, 김민덕,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경남은 4-4-2로 맞섰다. 황일수, 에르난데스, 백성동, 고경민, 임민혁, 장혁진, 김동진, 배승진, 김영찬, 김주환, 손정현(GK)이 나섰다.

전반 2분만에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이현식이 올린 크로스를 박인혁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감각을 끌어올린 박인혁이 곧장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 이종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인혁이 몸을 던져 헤더로 자신의 시즌 1호골을 만들었다.

경남은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황일수가 고경민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골키퍼까지 제친 후 골망을 흔들었다. 황일수 역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경남이 기회를 만들었다. 중원에서 침투패스가 왼쪽에서 파고든 에르난데스에 연결됐다. 에르난데스는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때렸지만 이종현이 막아냈다.

대전이 전반 39분 기회를 노렸다. 이진현이 서영재의 스로인을 받아 올린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45분 경남이 예리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에르난데스가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내줬다. 황일수가 몸을 던졌지만 슈팅을 때리진 못했다.

후반 초반부터 경남이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4분 김주환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동준이 펀칭했지만 백성동이 잡았다. 백성동은 강력한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노렸으나 김동준이 선방했다.

후반 9분 경남에선 이정협이 임민혁을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됐다.

대전은 후반 10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박인혁이 오른쪽 측면서 얻어낸 프리킥을 파투가 예리한 킥으로 연결했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박진섭이 연달아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14분 파투의 득점으로 대전이 다시 앞서갔다.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현식이 찍어찬 공이 파투에게 연결됐다. 가슴으로 공을 잡아둔 파투는 수비수 견제에도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후 대전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파투가 이현식에개 공을 연결했다. 이현식이 공을 잡아 슈팅했지만 손정현이 몸을 던져 막았다. 2분 후 파투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양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경남에선 이광선이 배승진을 대신해 투입됐고, 대전에선 신상은이 박인혁의 자리를 대신했다.

대전은 경남의 공세도 잘 막아냈다. 후반 31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안 위험지역에서 때린 슈팅을 김동준이 안정적으로 막았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후반 34분 파투를 빼고 바이오를 교체 투입했다. 선수 교체 이후에도 대전의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36분 수비수 김믹덕이 공을 끊어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전진해 슈팅을 때렸다. 이어진 공격에선 이현식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모두 지날 때까지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전이 경남과 경기를 2-1 승리로 매조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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