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미공개 정보 이용 정황.. 현대차임원 12명 주식거래 조사

김희원 2021. 4. 11.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현대차 임원들의 애플카 공동개발 공시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

1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 사안을 심리해온 한국거래소는 최근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혐의와 관련한 의심 정황들을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통상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사건은 거래소의 모니터링 및 심리 절차로 시작된 뒤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금융당국 조사 단계로 넘어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본사.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현대차 임원들의 애플카 공동개발 공시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

1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 사안을 심리해온 한국거래소는 최근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혐의와 관련한 의심 정황들을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통상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사건은 거래소의 모니터링 및 심리 절차로 시작된 뒤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금융당국 조사 단계로 넘어간다.

이후 금융당국조사 및 조치 절차를 거쳐 심각한 사안일 경우 검찰에 통보한다.

금융당국은 거래소에서 통보한 내용과 사안 중요도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체적인 조사 주체와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이나 금감원 중 한 곳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거래소 심리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내부 절차에 맞게 사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월 8일 애플카 공동 개발 보도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한 달 만인 2월 8일 현대차가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이런 과정에서 현대차 임원 12명이 주식 급등기에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들이 처분한 주식은 총 3402주(우선주 포함), 처분액은 8억3000만원이었다.

김희원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