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단지 121곳 5백만원씩 지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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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지원 사업'에 선정된 아파트 단지 121곳을 발표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교체-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며 민선7기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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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지원 사업’에 선정된 아파트 단지 121곳을 발표했다. 최종 선정단지 명단은 경기복지재단 누리집(ggwf.gg.go.kr)에 게시됐다. 이들 단지에는 시설 개보수를 위해 최대 500만원씩 지원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교체-구비 등 휴게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며 민선7기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했다.
1월29일~2월26일 공모 결과, 총 542개 단지가 신청했고 이 중 1차로 243개 단지가 뽑혔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가 1차 선정단지 대상 현장조사를 통해 121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파주시 8개, 남양주시 8개, 성남시 6개, 수원시 6개, 화성시 7개, 용인시 15개 단지 등 30개 시-군 121개 단지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새롭게 휴게실을 조성하거나, 신규 이전을 하려는 곳이 다수 선정됐으며, 기존 시설을 적극 개보수하는 곳도 많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단지 1곳 당 최대 500만원씩을 투입해 시설 개보수와 비품 구비-교체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경비노동자 휴식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그동안 예산 등 문제로 휴게실 개선을 선뜻하지 못했던 공동주택 단지 관리주체의 개선의지, 입주민의 지지를 적극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제로 공고가 나간 뒤 공동주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업이 소개되며 다수 입주민이 긍정적인 댓글을 다는 등 호응을 보여줬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단지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노동자와 입주민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속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지하 휴게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해준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입주민에게 감사하다”며 “도는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가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의 도정 철학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휴게여건 보장과 노동권 증진, 갑질피해 예방,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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