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의학 유튜버 순위] 전문가들과 알기쉽게 풀어가는 '홍혜걸' 1위.. '닥터프렌즈'-'굿라이프' 뒤이어

박성기 2021. 4.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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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서 수준 높은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유튜버들이 인기다. 의학 전문 지식을 지닌 의사 유튜버들도 이들 중 하나다. 의사 유튜버, 소위 '닥튜버'(닥터+유튜버)들은 실용적인 건강, 의학, 질병 관련 정보를 재치있는 말솜씨와 재미있는 콘텐츠로 전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서울대학교 초빙연구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바른 의학 지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최근 의학 유튜브 채널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의사 유튜버들은 딱딱한 의학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일종의 '주치의' 역할까지 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가장 인기있는 국내 의학 전문 유튜버는 누구일까. 4월 둘째주 인플루언서 랭킹(IMR)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의학 유튜버 1위는 홍혜걸, 2위는 닥터 프렌즈, 3위는 굿라이프다.

1위를 차지한 의학전문기자 출신 홍혜걸 박사의 '의학채널 비온 뒤'는 구독자 73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 4300만 회를 자랑하는,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채널이다. '귀 파면 안되는 이유', '확실하게 발모하는 방법' 등 일상생활 속 의학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부터 '디스크 환자, 과도한 운동 오히려 독 된다', '다리가 아플 때 의심해야 할 혈관질환' 등 특정 질환을 주제로 하는 1시간 이상 분량의 토크 및 강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매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각기 다른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의 질문에 바로바로 답변해 줘 인기가 높다.

2위인 구독자 66만 명의 '닥터프렌즈'는 오랜 친구 사이인 세 명의 의사(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진승, 내과 의사 우창윤, 이비인후과 의사 이낙준)가 합심해 의학 지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운영하는 채널이다. '편도결석 없애는 법',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공황장애 증상',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등 각자의 전공분야에 맞는 전문지식을 짧은 영상으로 쉽게 전달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의학 드라마 및 게임 리뷰, 음악과 예술작품 분석 등 예능적 요소를 가미한 가벼운 썰 풀기를 통해 의학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기도 한다. 멀미, 금연 등 일상적 의학 관련 정보도 다루며 '의사도 병원가면 의사라고 밝히나요?' 등 의사라는 직업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콘텐츠도 있다.

3위는 구독자 47만 명을 보유한 '굿라이프'다. 각종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운영하는 채널로, 각자 본인의 전문분야를 다룬다. 바른 자세 만들기, 다이어트 관련 운동 및 식단, 건강식품 및 음료 등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할 뿐 아니라, 당뇨병, 관절염, 치매, 척추 및 허리통증 등 쉽게 겪을 수 있는 대중적인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뤄 눈길을 끈다. '당뇨, 이것 하지마라!', '치매 안 걸리려면 이것 피해라' 등의 인기 영상들은 1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올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 △피부과 의사 오가나의 채널 '오프라이드' (4위, 35.8만 명) △치과 의사 이수진의 채널 '이수진' (5위, 15.8만 명) △산부인과 의사들이 모여 만든 채널 '우리동네 산부인과, 우리동산' (6위, 16.3만 명) △정신과 의사 형제의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 (7위, 12.9만 명) △젊은 정신과 의사들이 운영하는 채널 '뇌부자들' (8위, 8.7만 명) △다양한 분야의 의사들이 참여하는 채널 '나는 의사다' (9위, 7.6만 명) △가정의학과 및 내과 의사 부부의 채널 '닥터언니'(10위, 5.9만 명) 채널이 상위 10위 내에 포함됐다.

한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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