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플루언서] 일상이 콘텐츠.. 매력부자 납시오

박성기 2021. 4. 11.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기 유튜버들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특정 분야에만 집중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불문율을 깨고 패션·뷰티, 요리·먹방, 여행, 상품리뷰 등 소소한 일상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무려 5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끌어 모은 인기 유튜버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혜서니
패션·쿡방·언박싱·여행+α
특정분야만 파는 공식 파괴
채널 오픈 1년만에 20만명
1020 여성들의 워너비 부상
모델·배우로 활동영역 넓혀

인기 유튜버들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특정 분야에만 집중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불문율을 깨고 패션·뷰티, 요리·먹방, 여행, 상품리뷰 등 소소한 일상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무려 5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끌어 모은 인기 유튜버가 있다. 그녀가 먹는 것과 입는 것, 하는 것과 가는 곳 하나하나가 모두 이슈가 된다.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라이프스타일 유튜버 혜서니(본명 박혜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혜서니의 채널 '혜서니'는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1여년 만에 구독자 20만명을 넘기며 급성장했다. 현재 구독자 수 48만명, 누적 조회 수 1억 14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구독자 수로 봤을 때, 국내 유튜브 채널들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최고 인기 채널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 'hyesunee'의 팔로워 수도 10만명이 넘는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서울대학교 초빙연구원)는 "혜서니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을 무엇보다도 그녀의 '다재다능함'"으로 꼽았다. 계원예대에서 사진을 전공해 사진작가로도 활동한 적 있는 혜서니는, 영상 촬영과 편집을 직접 담당한다. 요리 실력도 준수해 일명 '야매요리'로 불리는 쿡방 콘텐츠를 통해 도시락, 볶음밥, 짜글이 등 자취생들을 위한 간편 요리 꿀팁을 전한다. 이 외에 게임, 노래, 일본어 실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능을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았다. 자극적 주제 없이 소소한 일상만을 담은 영상들임에도 이런 그녀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조회 수를 올라가게 만든다.

혜서니만이 가진 '반전 매력'도 인기몰이에 큰 몫을 한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그녀가 내숭 없이 털털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완벽하게 메이크업을 할 것 같은 그녀는 눈썹을 짝짝이로 그리고, 입이 짧을 것만 같은 그녀는 여느 먹방 유튜버 못지않게 많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이렇다 보니 혜서니의 구독자 팬 '혜바라기'의 대부분은 1020 여성들이다. '걸 크러쉬' 매력으로 공감과 친밀감을 끌어내는 그녀는 '호감형 언니'이자 1020 여성들의 워너비다. 키워드 검색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 권기웅·나영균 대표는 "'혜서니'를 키워드로 하는 PC 및 모바일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10~20대 여성의 비율이 60%를 넘을 정도로 젊은 여성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미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준 혜서니는 인기 유튜버에 안주하지 않고 모델, 연기자 등의 모습으로 점점 더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남녀 인기 유튜버들이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관찰 예능 '유튜러버' 촬영을 마치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다양한 활동 무대에서 그녀만의 재능과 매력이 또 어떻게 빛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