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58% "올해 투자 계획 없거나 축소"

김승룡 2021. 4.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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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100개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 계획이 전혀 없거나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100개 기업 가운데 58.0%가 올해 투자계획이 없거나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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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100개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 계획이 전혀 없거나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100개 기업 가운데 58.0%가 올해 투자계획이 없거나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은 28.0%,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20.0%, 지난해보다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0.0%였다.

반면 작년보다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1.0%에 그쳤고, 작년 수준의 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기업도 21.0%에 그쳤다.

올해 투자 계획이 아직 없거나 유지·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의 49.3%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을 투자 위축의 이유로 꼽았다.

한경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연이 이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년 대비 투자를 늘린 기업은 45.2%(226개사)에 불과했다. 투자를 줄인 기업은 54.8%(274개사)였다. 또 지난해 총 투자액은 82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499개사의 투자 규모는 오히려 6.2% 감소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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