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독립지사 유족에게 멱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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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지사 유족인 광복회원에게 멱살잡이를 당했다.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광복회원인 김임용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황기철 보훈처장의 기념사가 끝난 직후 기념공연이 시작될 즈음에 김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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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지사 유족인 광복회원에게 멱살잡이를 당했다.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광복회원인 김임용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황기철 보훈처장의 기념사가 끝난 직후 기념공연이 시작될 즈음에 김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돌발 상황은 황 처장과 행사 진행요원이 말리면서 크게 번지지 않았다.
김씨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김붕준 선생의 손자다. 이날 행사장에서 휘날린 여러 태극기 중 임시의정원 태극기는 김붕준 선생이 아내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씨가 김 회장의 멱살을 흔든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평소 김 회장의 정치적 행보와 독단적 운영에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2019년 6월 광복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그간 잦은 구설과 치우친 정치적 행보로 도마에 올랐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와 의논 없이 광복회 자체적으로 ‘최재형상’을 만들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에게 상을 몰아준 게 대표적 사례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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