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 KT 데스파이네, 다음 등판은 반드시 승리

남서영 2021. 4. 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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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KT의 확실한 선발 카드라는 걸 또 다시 증명했다.

데스파이네는 11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홈런 포함 6안타 2볼넷 6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6일 LG 전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에 도움이 없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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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투수 데스파이네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1회말 수비에서 2안타로 1실점하고 있다. 21.03.17.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KT의 확실한 선발 카드라는 걸 또 다시 증명했다.

데스파이네는 11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홈런 포함 6안타 2볼넷 6삼진 3실점(3자책)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선발로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6일 LG 전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에 도움이 없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1회말 데스파이네는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구자욱에게 125m짜리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데스파이네는 에이스답게 실점 이후 바로 안정감을 가졌다. 박해민을 땅볼, 전날 홈런을 때린 호세 피렐라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린 뒤 강민호도 땅볼로 잡아냈다.

2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지운 데스파이네는 3회말 김상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3타자 모두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1사 후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스파이네는 폭투로 진루를 허용했지만, 김동엽을 뜬공, 강한울을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 외국인투수 데스파이네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1회말 수비에서 2안타로 1실점하고 있다. 21.03.17.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5회 이원석을 땅볼로 잡아낸 데스파이네는 김지찬에게 2루타,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상황을 맞았지만, 수비수의 병살 플레이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았다. 6회 데스파이네는 박해민을 땅볼로 처리한 뒤 전날 홈런을 때린 피렐라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강민호와 강한울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해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 KT의 첫 포스트시즌을 이끌었다. 5일 휴식 턴으로 마운드에 오른 데스파이네는 지난시즌에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207.2이닝)을 소화하며 무쇠팔을 증명했다. 다음 주 예정된 쿠에바스의 복귀까지 탄탄한 경기력으로 KT를 이끌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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