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무3패 수원 박건하 감독 "후반 들어 체력·집중력 떨어졌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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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최근 4경기 1무3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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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2분 최정원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30분 이후 2실점하며 패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최근 4경기 1무3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고 출발은 좋았다. 세트피스에서 득점하면서 분발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선수들 체력적인 부분에서 떨어졌고 집중력도 함께 떨어지다 보니까 실점을 했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하긴 했으나 수원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제주를 괴롭혔다. 박 감독은 “원정이고 저희가 활동량이 많은 수비를 한다. 조금 더 수비적으로 상대 미드필더를 압박하기 위해 더블 볼란치로 변화를 줬는데 잘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단단한 스리백과 활동량이 많은 측면 수비수들의 수비 가담이 장점이다. 초반 5경기 1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7실점이다.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만 무실점 경기를 했다. 박 감독은 “수비를 구성하는 선수들의 부상이 있다. 박대원이나 최정원 등이 잘해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경험이 조금 쌓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주중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14일에는 FA컵도 있다. 스쿼드가 두텁지 않은 수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4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더욱 그렇다. 박 감독은 “계속 경기가 있다. FA컵도 있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야 한다. 일단 분위기 바꾸는 게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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