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KGC 김승기 감독 "전성현 없었으면 힘들었다"

김영훈 2021. 4.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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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성현(21점, 3점 5개), 제러드 설린저(19점 11리바운드), 이재도(13점 9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0–80로 이겼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가 없었으면 힘들었을 거다. 전반에는 모든 게 안 됐다. (양)희종이와 (변)준형이까지 셋이서 전반에 잘 끌고 갔다"며 전성현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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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성현(21점, 3점 5개), 제러드 설린저(19점 11리바운드), 이재도(13점 9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0–80로 이겼다.

KGC는 전반까지 KT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후반부터 공수에서 흐름이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KGC는 이후 맹공을 몰아치며 리드를 지켰고, 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전반에 허훈, 김영환 때문에 힘들었다. 그래도 여유를 가졌다. 경기가 안 되어도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았다. 후반에 조금만 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후반에는 무리 없이 잘 흘러갔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KGC가 전반에 많은 점수차가 나지 않은 데에는 전성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성현은 2쿼터에만 3점 4방 포함 14점을 몰아쳤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가 없었으면 힘들었을 거다. 전반에는 모든 게 안 됐다. (양)희종이와 (변)준형이까지 셋이서 전반에 잘 끌고 갔다”며 전성현을 치켜세웠다.

양희종과 문성곤의 수비도 좋았다.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과 양희종이 있어 수비에서 작전을 많이 쓸 수 있다. 양홍석과 허훈 모두 대단한 선수지만, 양희종과 문성곤이 잘 막았다. 재도도 수비를 잘해줬다”며 선수들의 수비를 칭찬했다.

설린저는 이날 19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골밑보다는 외곽에서 공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가 거세게 압박해서 골밑에서는 골을 넣기가 쉽지 않다. 지칠 수도 있다. 골밑에서는 (오)세근이가 하고 설린저는 하이 포스트로 뺐다. 다만, 세근이가 넣을 수 있는 찬스에서 못 넣은 것과 가드들이 세근이의 찬스를 못 본 것이 조금 아쉽다”며 설린저를 하이 포스트로 뺀 이유를 밝혔다.

김승기 감독은 끝으로 “아직도 안 쓴 전술이 많이 있다. 그게 통하면 잘 풀릴 거다. 하지만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백업이 약하기는 해도 상대도 저력이 있다. 4차전, 5차전도 바라보고 있다”며 시리즈 향방을 예측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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