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러 압박.."우크라이나 병력 증강 단호히 반대"

윤다혜 기자 2021. 4.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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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 "이 같은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나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 체결한 국제적 약속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등의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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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서 중국과 미얀마를 집중 비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 "이 같은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나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 체결한 국제적 약속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등의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라브 장관은 이어 "영국과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러시아의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2014년 이후 1만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 2020년 양측이 휴전 협정을 맺은 뒤부터 긴장은 해소되는 듯 했다가 올해 들어 충돌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충돌이 잦아져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태다.

러시아는 최근 이곳으로 탱크, 군용차량 등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점령 시보다 더 많은 군력을 이동시켰다고 있다고 보도했다.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사회도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와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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