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르면 이번주 개각..靑참모진도 교체
코로나·경제 긴급회의 소집
확진자 급증·백신수급 우려에
직접 국민 불안감 진화 나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이란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9~21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만큼 그 이후에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다. 후임 총리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이미경 전 국제협력재단 이사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 교체도 이어질 전망이다.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는 홍 부총리의 후임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고형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 밖에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청와대도 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의 일환으로 일부 참모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재성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 패배로 정무라인은 모두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전했다. 재임 2년이 돼 가는 김외숙 인사수석도 교체 대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여당에서 청와대 인사 실패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 김 수석의 책임론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미 사표를 낸 김영식 법무비서관과 최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 일부 비서관급도 교체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최대 현안인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회의도 소집한다. 12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백신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의 불안감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 수급 계획과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을 점검할 이번 회의에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한다.
15일에는 홍 부총리 등 경제팀 장관들이 참석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전략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2019년 말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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