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개막전 우승 이소미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 기뻐..목표는 상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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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소미는 1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CC제주(파72‧6370야드)에서 막을 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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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소미는 1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CC제주(파72‧6370야드)에서 막을 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장하나(29‧BC카드·4언더파 284타)와는 2타 차였다.
이소미는 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 이후 6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2600만원도 확보했다.
이소미는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며 "개막전에서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기회가 온 김에 노려보자 했는데 우승하게 돼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장하나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리드를 잡았고 16번홀(파4)에서 장하나가 더블 보기를 범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소미는 "장하나가 몇 개 치는지 모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오면 잡고 오지 않으면 막자는 생각으로 했다"며 "15번홀 버디도 넣으려는 생각이 아니라 루틴만 지켜서 들어가면 좋고 안 들어가면 아쉬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6번홀에서) 리더보드를 보고 둘이서 선두 싸움을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 긴장이 됐다"며 "16번홀을 파로만 마무리하자 생각했고, 파로 잘 마무리한 것이 우승에 큰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소미는 지난해 우승 이후 생각이 달라지면서 긴장된 순간에도 대범하고 과감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1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 이소미는 상금왕 타이틀을 노려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가장 갖고 싶은 타이틀에 대한 질문에 이소미는 "무조건 상금왕이다. 상금왕을 정말 하고 싶다. 그리고 그린 적중률 1위를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력이 된다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올해 잘하면 Q스쿨이라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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