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 12일 합동감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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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 합동감식이 12일 오전 10시께부터 진행된다.
소방당국과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11일 1차 현장감식을 진행했으며, 1층 상가 중식당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화인은 합동감식을 거쳐야 도출될 전망이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알려진 중식당 관계자는 경찰조사에서 "화재 발생 당시 브레이크타임이라 어떻게 불이 난 것인지 파악 못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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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4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 합동감식이 12일 오전 10시께부터 진행된다.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경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합동감식은 5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가일대는 합동감식 전까지는 출입금지다.
소방당국과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11일 1차 현장감식을 진행했으며, 1층 상가 중식당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화인은 합동감식을 거쳐야 도출될 전망이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알려진 중식당 관계자는 경찰조사에서 "화재 발생 당시 브레이크타임이라 어떻게 불이 난 것인지 파악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 식당 관계자는 또한 "불이 난 것을 인지하고 소화기로 끄려고 했으나 자체 진화가 어려워 119에 신고했다"고도 진술했다.
불은 식당의 환풍구를 통해 외부로 옮겨붙은 것으로 일단 파악되고 있다.
이 식당의 뒤편은 쓰레기적치장이 있고, 불길은 이 쓰레기적치장에서 커진 후 옥외주차장으로 옮겨가 활활 타올랐다.
화재 초기 주차장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것을 목격한 이마트 이용객이 '불이야' 외치며 대피를 유도했고, 입주민 스스로 자력으로 탈출했다.
이 건물은 사방에 출입구가 있어 대피가 비교적 수월했다. 이로 인해 대형화재였는데도 인명피해는 적어 불행 중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은 현장 내부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을 조사한 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4시29분께 부영애시앙 1층 상가 식당에서 불이 나 부상자 41명이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단순 연기흡입으로, 간단한 병원치료를 받을 뒤 대부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락두절이나 실종자도 없었다.
박신환 남양주시 부시장은 "화재로 인해 고통을 겪는 입주민들과 생업에 지장을 받는 상가입주민들에게는 최대한 조속히 일상에 복귀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관계당국의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기홍 부영대표이사는 이날 현장에서 "상가는 대피방송도 이뤄졌고 스프링클러도 작동됐다"며 "상가입주민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해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재민을 위해 11곳에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피소는 부영 1~4단지 경로당, 왕숙천 마을회관, 다산2동 마을회관, 도농중학교 체육관, 양청초등학교 체육관, 금교초등학교 체육관 등이다. 이재민은 약 800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상=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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