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직자 폭행' 송언석 윤리위 회부..징계 절차 착수

양범수 기자 2021. 4. 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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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합당에 비판적 입장 보인데 대해 "생각 다를 수 있어합당 이야기 있었으니 확인해 보는 것"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당직자를 폭행한 송언석 의원에 대해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 정책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의원의 당직자 폭행과 관련해 "다음 주 중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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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합당에 비판적 입장 보인데 대해
"생각 다를 수 있어…합당 이야기 있었으니 확인해 보는 것"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당직자를 폭행한 송언석 의원에 대해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 정책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의원의 당직자 폭행과 관련해 "다음 주 중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재보궐선거일인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하고 욕설을 해 사무처 당직자들로부터 사과와 당직 사퇴, 탈당을 요구받았다. 송 의원은 이튿날(8일) 사무처에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사무처는 입장문을 통해 "송 의원이 당시 상황을 후회하면서 사과와 재발 방지의 강한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징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송 의원의 잘못된 언행은 우리 당을 지지한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윤리위 회부 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해 겸손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주 권한대행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가 정리되고 나면 통합 전당대회를 할 수 있는지, 통합 전당대회 없이 우리 당부터 먼저 할지 정해져야 일정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가 정리되고 중요한 일들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 그 뒤에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당과 합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부를 단속해 자생력을 갖는 정당이 돼야한다"며 "지난해 총선 때 '보수 대통합'만 하면 승리한다더니 결과가 뭐였냐"는 것이다. 주 권한대행은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합당하기로 이야기가 있었으니 확인해 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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