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허훈, 쉬게 해주려고 뺐는데.."[MD코멘트]

2021. 4.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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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쉬게 해주려고 뺐는데."

KT가 11일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10점차로 졌다. 예상을 깨고 3쿼터 중반까지 계속 리드했으나 수비조직력이 승부처에 갑자기 무너지면서 역전패했다. 전성현에게 너무 많은 외곽포를 맞았다.

서동철 감독은 "스타트가 좋았고 준비했던 부분이 잘 되면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잘 가져온 것 같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조금 더 전반에 벌릴 수 있는 상황서 못 벌린 게 아쉽다. 후반에는 전반과 같은 수비조직력, 공격조직력이 안 나온 것 같다. 아쉬웠다. 선수들이 젊어서 그런 건지, 실수가나올 때 다음 플레이까지 안 하고, 연속적인 동작이 안 나오는 부분이 있었다. 상대가 잘 했다기보다 우리가 못했다"라고 했다.

허훈을 경기종료 6분12초전에 최진광으로 교체한 뒤 다시 투입하지 않았다. 서 감독은 "마지막에 지치긴 했다. 쉬게 해주려고 뺐는데 최진광 잘 했고, 마지막에는 흐름상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었다. 기동성 있는 수비를 하는 게 좋겠다 싶어 최진광을 더 기용했다"라고 했다.

또한, 수비에 대해 서 감독은 "전성현 수비가 무너졌다. 여러 수비가 잘 되다 전성현에게 슛 맞으면서 수비가 흐트러졌다. 중요할 때마다 리바운드도 빼앗겼다. 리바운드만 잡았어도 득점 기회가 오는 것인데 상대에 쉽게 득점을 줬다"라고 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좀 더 활기차게 했으면 한다. 나쁘게 표현하면 투지가 부족했다. 그리고 상대 선수 문성곤은 정말 팀 공헌이 높고 팀을 위한 역할을 많이 해준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 모습이 나오길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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