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에 脫탄소 압박..22일 감축목표 발표 주목

송민근 2021. 4.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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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제1 목표는 대(對)중국 압박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어느 정도로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2일 미국은 한국, 중국 등 40개국 정부 정상이 모이는 영상회의에서 자국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45% 감축해야 한다는 합의서를 2018년 채택한 만큼 미국도 상당 수준의 감축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미국이 적어도 2017년 배출량 대비 40% 이상 감축 목표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미국이 2030년 목표치를 강하게 내놓을수록 한국도 더 강한 감축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 산업연구원은 철강·석유화학·시멘트 3개 업종에서만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400조원 이상의 전환 비용이 든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2030년 감축 목표를 상향하면 국내 기업 투자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전망이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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