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아파트 1년 새 30% 올랐다

박지영 2021. 4.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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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지난 1년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1년새 아파트값이 3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상승률이 36.3%에 달해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6억6178만원)였는데 금천구와 중랑구(6억9325만원) 등 2개 구를 제외하면 서울에서 85㎡ 아파트값이 평균 7억원 아래인 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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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바잉 수요 몰리며 급등

서울에서 지난 1년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1년새 아파트값이 3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난으로 인한 패닉바잉(공포매수) 수요가 서울에서 집값이 저렴한 곳으로 몰리면서 노도강의 집값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1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당 1291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7%(230만원)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상승률이 36.3%에 달해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노원구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도 서울 자치구가운데 가장 높은 34.66%에 달해 서울시 평균(19.91%)를 크게 웃돌았다.

뒤이어 도봉구(36.1%)와 강북구(30.1%) 순으로 나타나 '노도강'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동산 과열시장에서 패닉바잉 수요들이 강남이나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 등보다 가격이 저렴한 노도강으로 몰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구로구(27.2%), 은평구(27.0%), 중랑구(26.7%), 서대문구(26.5%), 관악구(25.8%) 등의 순으로 서울에서 집값이 저렴한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12.7%)였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13.8%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20.3% 올라 강남 3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85㎡ 아파트 기준으로는 노원구가 1년 전 6억1500만원에서 지난달 8억3828만원으로 2억2328만원 뛰었다. 같은 기간 도봉구는 1억9230만원(5억3316만원→7억2547만원), 강북구는 1억6701만원(5억5500만원→7억2201만원) 각각 올랐다.

지난달 85㎡ 기준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구는 강남구(19억4890만원)로, 아파트 한 채 값이 20억원에 달한다.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6억6178만원)였는데 금천구와 중랑구(6억9325만원) 등 2개 구를 제외하면 서울에서 85㎡ 아파트값이 평균 7억원 아래인 구는 없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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