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KT 서동철 감독 "리바운드만 잡았어도..아쉽다"

최민우 2021. 4.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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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서동철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서 감독은 "전성현에게 슛을 여러차례 허용한 뒤 수비가 흐뜨러졌다. 공격 리바운드도 계속 허용했다. 그리고 3점슛을 맞았는데, 리바운드만 우리가 잡았어도 공격 기회로 연결됐을 거다. 오히려 상대에게 득점 찬스만 내준 꼴이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비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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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서동철 감독이 23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KGC와의 경기에서 코트를 응시하고있다. 2021.03.23.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안양=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부산 KT 서동철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KT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안양 KGC와 경기에서 80-90으로 패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4쿼터 급격하게 기울었다. 서 감독은 “전반전 출발은 좋았다. 준비했던 수비가 잘 맞았다. 점수 차이도 더 벌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조직력이 무너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수비가 문제였다.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한 채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서 감독은 “전성현에게 슛을 여러차례 허용한 뒤 수비가 흐뜨러졌다. 공격 리바운드도 계속 허용했다. 그리고 3점슛을 맞았는데, 리바운드만 우리가 잡았어도 공격 기회로 연결됐을 거다. 오히려 상대에게 득점 찬스만 내준 꼴이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비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KGC에 리드를 뺏기자 분위기도 좋지 않았던 KT다. 코트 위 선수들은 급격하게 얼굴 표정이 어두졌다. 사소한 실수에도 주눅들어 있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사령탑이 보기에도 아쉬운 모습이다. 서 감독은 4쿼터 작전타임을 걸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 가짐을 다잡기 위해 빨리 작전타임을 걸었다. 젊은 선수들이지 않나. 코트 위에서 더 밝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감독도 패배를 직감했는지, 4쿼터 들어 허훈도 벤치에 계속 앉아있었다. 서 감독은 “훈이가 많이 지쳤다. 잠시 휴식을 주려고 했지만, 대신 투입된 최진광이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흐름상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 수비를 강화시키려는 의도로 최진광을 계속 뛰게 했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준비에 대해선 “제라드 설린저와 오세근의 수비가 잘됐지만, 상대도 다음 경기엔 대비책을 세울 것 같다. 우리도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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