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1패 안은 서동철 감독 "선수들 표정이 어두웠다"

김용호 2021. 4. 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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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이 패배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를 마친 서동철 감독은 "스타트가 좋았다. 준비했던 부분들이 잘 이뤄지면서 전반에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다만, 전반에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한 게 아쉽고, 후반에는 공수 양면에서 전반같은 조직력이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젊어서 그런건지 실수가 나왔을 때 바로 다음 플레이가 연쇄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후반에 우리가 못해서 진 경기다"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총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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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서동철 감독이 패배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부산 KT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0-90으로 패했다. 정규리그에서는 6번 모두 한 자릿수 점수차의 명승부를 펼쳤던 가운데 올 시즌 처음 나온 10점차 승부에서 KT는 패배의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경기를 마친 서동철 감독은 “스타트가 좋았다. 준비했던 부분들이 잘 이뤄지면서 전반에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다만, 전반에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한 게 아쉽고, 후반에는 공수 양면에서 전반같은 조직력이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젊어서 그런건지 실수가 나왔을 때 바로 다음 플레이가 연쇄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후반에 우리가 못해서 진 경기다”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총평을 전했다.

KT는 4쿼터 들어 10점 내외의 격차에서 끈질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4쿼터 3분여 만에 벤치로 돌아간 에이스 허훈은 이후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서 감독은 “처음에는 힘들어해서 잠시 쉬게 해주려고 불러들였다. 전체적으로 오늘 지친 모습이 보여서 기동성있는 수비를 위해 최진광을 더 기용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서동철 감독은 “흐름상 (역전이)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란 판단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 감독은 이날 4쿼터 중반에도 이르지 않은 시점의 작전타임 때 “다음 경기가 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서동철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그 때부터 선수들의 표정이 많이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작전타임도 빨리 불렀다.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서 그런건데, 선수들이 역전을 당하고 나서부터 표정이 어둡더라. 활기차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었다. 나쁘게 표현하면 투지가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다”라며 솔직한 속내도 전했다.

결국 이날 KT의 계획은 절반의 성공에서 그치고 말았다. 서 감독은 “전반에는 분명 수비가 잘 됐다. 하지만, 상대도 이제 그에 대한 대비를 할 거다. 어떤식으로든 조금의 변화는 있어야 한다. 유지해야 하는 것도 있다. 결국 (제러드) 설린저는 어떻게든 득점을 한다. 경기 전에도 설린저 외에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덜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이내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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