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보 빅4' 점유율 더 늘었다.. 설자리 없는 중소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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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4개사의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이 84.7%에 달하면서 하위사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상위 4개사의 경우 2018년 8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20년 84.7%로 올라서며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1.4%로 전년 보다 5.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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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4개사 시장 점유율 소폭 증가
손해율 큰 하위사들은 판매 축소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상위 4개사의 경우 2018년 8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20년 84.7%로 올라서며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28.4%에서 2019년 29.3%, 2020년 29.6%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대해상도 지난 2018년 20.3%, 2019년 20.4%, 2020년 20.9%로 증가했으며 DB손해보험도 지난 2018년 19.6%에서 2019년 20%, 2020년 20.8%로 늘어났다. KB손해보험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8년 12.2%, 2019년 12.6%, 2020년 13.4%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5.2%에서 2020년 4.2%로 줄어들었고 메리츠화재도 4.7%에서 3.6%, 롯데손해보험도 2.9%에서 1.2%로 감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적자 폭이 커지면서 중소 손해보험사들이 보험 판매를 줄이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위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보면 삼성화재 77.5%, 현대해상 77.0%, KB손해보험 79.2%, DB손해보험 79.0%였다. 반면 MG손해보험 91.2% 롯데손해보험 86.8% 흥국화재 83.9% 하나손해보험 82.6%였다.
1분기를 살펴보면 삼성화재 80.1%, 현대해상 80.9%%, KB손해보험 81.1%, DB손해보험 80.9%로 올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실적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 2019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1.4%로 전년 보다 5.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에는 85.7%로 5.7%포인트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2개사의 자동차보험은 2017년 266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후 지난 2018년 7237억원 적자, 2019년 1조 644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3799억원 적자로 개선됐다.
손해율은 가입자의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출액 비율을 말한다. 보험사가 100만원의 보험료를 받아 보험금 50만원을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손해율은 50%다. 이에 업계는 손해율이 78∼80% 이하이면 흑자가 나는 적정 손해율로 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신계약이 유입되는 것을 보면 대형사로 계약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부분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해도 대형사가 보험료 규모가 크기 때문에 관리가 잘 돼 상위사들의 점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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