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난해 불공정거래 180건 적발

파이낸셜뉴스 2021. 4. 1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지난해 불건전주문 계좌는 5987회, 불공정거래 혐의는 180건으로 전년에 비해 5.3%,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불건전주문 양태를 보인 계좌에 대해 이뤄진 예방조치는 총 4987회로, 이중 현물시장이 4569회로 대부분이었다.

현물시장에선 분할·고가호가 등을 과도하게 제출하는 시세관여 계좌에 대한 조치가 전년보다 8.4% 늘어난 23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지난해 불건전주문 계좌는 5987회, 불공정거래 혐의는 180건으로 전년에 비해 5.3%,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불건전주문 양태를 보인 계좌에 대해 이뤄진 예방조치는 총 4987회로, 이중 현물시장이 4569회로 대부분이었다.

현물시장에선 분할·고가호가 등을 과도하게 제출하는 시세관여 계좌에 대한 조치가 전년보다 8.4% 늘어난 23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예상가 급변에 관여한 계좌와 정정취소 과다 계좌가 각각 87 2건, 735건이었다.

파생시장에선 가장·통정 계좌에 대한 조치가 249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40.7% 급증했다. 프로그램호가를 표시하지 않거나 분할호가를 하는 계좌에 대한 조치는 각각 118건, 36건이었다.

불건전호가를 지속적으로 제출하는 계좌엔 수탁거부 및 수탁거부예고 조치 등을 단행했다. 거래소는 912개 계좌, 543개 종목에 대한 수탁거부를 실시했고 765개 계좌, 499개 종목에 대한 수탁거부예고를 시행했다.

시장영향력이 큰 주요 고빈도계좌 집중 감시도 이뤄졌다. 거래소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종목 등에 고가호가를 반복적으로 제출하며 주가에 과다 관여한 고빈도계좌에 8회의 예방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주가급변 종목의 5일 평균 주가변동률이 예방조치 전 14%포인트에서 조치 후 2%포인트로 낮아졌다며 주가진정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지난해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거래 180건을 심리의뢰했다. 심리의뢰시 시장감시위원회 심리부의 심리 절차를 거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혐의가 통보된다.

코스피 시장에선 시세조종에 따른 심리의뢰 실적이 전년 대비 112.5%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가 다수 발견되면서다. 코스닥 시장에선 투자조합과 유사투자자문업체 관련 불공정거래가 적발되는 등 부정거래 실적이 전년 대비 66.7% 증가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