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팔아치웠던 대형주, 외인 매수세에 상승 탄력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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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주식비중 허용한도를 높이면서 국민연금이 올해 집중적으로 매도했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은 패시브 성격"이라며 "삼성전자 등 대표 주식에 강력한 매수세가 찍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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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TOP10 중 기아만 지분 늘어
이달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
삼성전자·카카오 등 반등 조짐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기계적 매도로 인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국민연금 5% 이상 지분 변동내역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1883억6193만원어치를 처분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1조1332억7777만원을 팔아치웠고 LG화학(5740억4569만원), SK케미칼(4618억7280만), 엔씨소프트(3947억8853만원), 한국전력(3483억6077만원), KT&T(2951억4598만원), DL(2046억4042만원), 삼성전기(1718억1509만원), 한올바이오파마(1450억5254만원) 등도 순매도 상위 10위에 올랐다.
지분 증감율 기준으로 보면 기아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골고루 매도했다.
시총 빅2인 삼성전자(-0.7%)와 SK하이닉스(-1%)를 비롯해 네이버(-1.27%), LG화학(-0.83%), 카카오(-0.03%), 현대차(-0.95%), 삼성SDI(-0.64%), 현대모비스(-1.27%), 포스코(-0.36%), LG전자(-0.38%)의 지분을 모두 줄였다. 시총 10위권 중 지분을 늘린 것은 기아(0.34%)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매도세가 컸던 대형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패시브 성격의 외국인 자금 역시 유입되면서 대형주 상승에 탄력을 더할지 주목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4월 1일부터 9일까지 총 9542억69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2조612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SK하이닉스(4356억8900만원), 카카오(2745억3300만원), 우리금융지주(1363억6200만원), SK텔레콤(1072억7900만원), 엔씨소프트(985억200만원), 셀트리온(866억400만원), DL이앤씨(635억9500만원), 기아(383억600만원) 등도 순매수 상위목록에 올랐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은 패시브 성격"이라며 "삼성전자 등 대표 주식에 강력한 매수세가 찍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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