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임정 수립 기념식서 멱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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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한 광복회원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소동이 일었다.
보훈처 등에 따르면 기념사 이후 기념공연이 시작되자 한 광복회원이 김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흔들었고, 이를 옆에 있던 황기철 보훈처장 등이 제지하면서 상황이 끝났다.
김 회장 멱살을 잡은 광복회원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 선생의 손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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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한 광복회원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소동이 일었다.
보훈처 등에 따르면 기념사 이후 기념공연이 시작되자 한 광복회원이 김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흔들었고, 이를 옆에 있던 황기철 보훈처장 등이 제지하면서 상황이 끝났다.
김 회장 멱살을 잡은 광복회원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 선생의 손자로 알려졌다.
최근 광복회 내부에선 김 회장의 정치적 발언 등으로 일부 회원들이 반발 목소리를 내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 지회장들이 김 회장에게 정치적 중립과 재정집행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일부 회원들이 김 회장 집무실을 항의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독립운동가 김근수, 전월선의 장남이다. 열린우리당 등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14·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친노 인사 중 한 사람으로 분류된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선 대전 대덕구에, 2010년 지방선거에서 대전광역시장으로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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