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세훈 시장과 공시가 검증 추진할 것"

조성신 2021. 4.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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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왼쪽)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부의 불공정 공시가격 정상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과 함께 정부의 불공정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검증과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과 전화 통화로 부동산 정책 분야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기회에 공시가격 문제점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이 일에는 여야 구분이 필요 없다.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함께 할 것을 호소하겠다"며 "마냥 기다리고 미뤄둘 일이 아니기에, 함께 하겠다는 단체장들에게 1년 전부터 공시가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제주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당에도 '공시가격 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드리며 제가 속한 국민의힘이 이 일에 적극 나서주기를 요청한다. 내로남불'하는 정부의 위선적 부동산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5일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의 공시지가 산정을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고, 투명한 공시가격 산정 근거 공개와 전면 재조사, 공시가격 동결, 지자체로의 공시가 결정권 이양을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0일 서울시 차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재조사해 정부와 동결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공시가격 동결을 건의할 방침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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