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전성현 21점' KGC, PO 1차전서 KT 제압

김영훈 2021. 4.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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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성현(21점, 3점 5개), 제러드 설린저(19점 11리바운드), 이재도(13점 9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0–80로 이겼다.

KGC는 전성현의 3점을 시작으로 설린저와 이재도, 오세근 등이 자유투를 넣으면서 KT와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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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성현(21점, 3점 5개), 제러드 설린저(19점 11리바운드), 이재도(13점 9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0–80로 이겼다.

KT는 허훈(18점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후반에만 7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양 팀의 시리즈 2차전은 1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 : 안양 KGC 16–18 부산 KT
KGC는 이재도-문성곤-양희종-오세근-설린저를, KT는 허훈-양홍석-김영환-김현민-브랜든 브라운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양 팀은 초반부터 거센 수비 탓에 득점을 쌓지 못했다. 5분이 지날 동안 양 팀 모두 5점씩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양 팀은 5분이 지난 시점부터 선수들을 교체했다. 이후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KGC는 설린저와 변준형이 해결사를 맡았고, KT는 김영환과 김현민이 점수를 올리며 대응했다.

팽팽한 승부 속에 1쿼터는 18-16, KT가 2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 안양 KGC 41–45 부산 KT
2쿼터가 되자 KT가 분위기를 잡았다.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허훈이었다. 허훈은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허훈 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한 KT는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공격이 풀린 KT는 수비도 좋았다. 박지원과 허훈 등이 상대 턴오버를 유발했고, 알렉산더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수비도 된 KT는 7점의 격차도 만들며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KG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성현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전성현은 3분 동안 3점 4방 포함 14점을 몰아쳤다. KT에게 밀렸던 KGC는 전성현의 활약 덕분에 4점차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 안양 KGC 62–60 부산 KT
3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KGC가 쫓아가면 KT가 달아났다. KT는 브라운이 공격을 주도했고, KGC는 이재도와 전성현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계속해서 KT가 가지고 있던 리드는 3쿼터 중반이 되자 바뀌었다. KGC는 전성현의 3점을 시작으로 설린저와 이재도, 오세근 등이 자유투를 넣으면서 KT와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KGC는 이재도와 김철욱의 연속 3점으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빼앗긴 KT는 허훈의 바스켓카운트로 격차를 줄인 채 4쿼터에 돌입한 게 위안이었다.

◆4쿼터 : 안양 KGC 90–80 부산 KT
기세가 오른 KGC는 4쿼터에 더욱 무서웠다. 설린저와 이재도가 외곽포를 꽂았고, 전성현도 2점을 더했다. 72-63, 경기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KT는 마지막 작전타임도 소진하며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허훈은 이미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브라운의 공격도 통하지 않았다. 반대로 KGC는 양희종과 설린저가 날아다니며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렸다.

KT는 최진광, 양홍석이 분전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미 넘어간 시점이었다.

KGC는 경기 종료 직전 문성곤이 3점포를 터트렸다.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포였다. KGC는 그렇게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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