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전성현의 불꽃이 튀었다' KGC, KT에 6강 시리즈 기선제압

김용호 2021. 4. 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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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치열했던 승부의 승자는 KGC인삼공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1차전 승리 후 4강 진출 확률인 93.5%를 잡았다.

KT가 김현민을 앞세우자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와 양희종이 맞받아치며 팽팽한 양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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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어김없이 치열했던 승부의 승자는 KGC인삼공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1차전 승리 후 4강 진출 확률인 93.5%를 잡았다.

불꽃슈터 전성현이 팀 내 최다득점인 21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제러드 설린저(19득점 11리바운드)와 이재도(13득점 9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KT는 허훈이 18득점 5어시스트 2스틸, 김영환도 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상대의 외곽을 봉쇄하지 못하며 1패를 안았다.

예상대로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KT가 김현민을 앞세우자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와 양희종이 맞받아치며 팽팽한 양상을 만들었다.

경기가 기울기 시작한 건 1쿼터 중반.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 레벨이 더 높았던 KT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공격에서는 김영환과 양홍석이 축이 됐고,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하나, KGC인삼공사도 설린저와 변준형이 맹추격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1쿼터는 KT가 18-16으로 한 발을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들어 KT는 다시 달아났다. 쿼터 초반 허훈, 박지원, 박준영 등 젊은 선수들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다시 흐름을 다잡았다. 1쿼터 막판에 따라잡혔던 리바운드도 다시 격차를 만든 게 주효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야투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추격에 힘을 내지 못했다. 변준형이 일찍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도 타격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성현의 슛감이 폭발하며 한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한 것. 이내 전반 역시 KT의 리드(45-41) 속에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KGC인삼공사의 맹추격은 계속됐다. 선봉장은 전성현과 이재도. 골밑에서는 오세근까지 연신 자유투를 얻어내며 결국 역전(56-55)을 만들어냈다. 일격을 당한 KT는 브라운과 박지원이 힘을 냈지만, 전반에 뜨거웠던 포워드라인의 득점이 침묵한 게 뼈아팠다.

3쿼터 막판에는 이재도와 김철욱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다. 그나마 허훈이 쿼터 마지막 공격을 앤드원으로 책임져 KT는 한숨을 돌렸다.

KGC인삼공사가 62-6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치열한 양상은 사라지고 말았다. 변준형의 골밑돌파로 출발이 좋았던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와 이재도의 외곽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도 양홍석이 한 차례 3점슛을 책임졌지만, 팀이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는 등 주춤하는 모습이 치명적인 타이밍에 나왔다.

결국 KT의 추격은 더 이상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경기 내내 자신들을 괴롭혔던 리바운드마저 착실하게 잡아내면서 틈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 후반에 접어드는 시점에도 10점 내외의 격차에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 막판에는 KT가 먼저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내주면서 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KGC인삼공사는 양희종의 설린저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승부에 매듭을 지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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