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VS 박종훈..잠실벌 달군 명품 투수전

서장원 기자 2021. 4.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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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투수전이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LG는 앤드류 수아레즈가, SSG는 박종훈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2경기 연속 완벽투를 펼친 수아레즈는 올시즌 KBO리그를 밟은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박종훈도 수아레즈 못지 않는 호투로 승부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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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8이닝, 6이닝 무실점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로 나선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1.4.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빛나는 투수전이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11일 잠실구장. 홈팀 LG 트윈스와 원정팀 SSG 랜더스가 위닝시리즈를 걸고 한판 대결을 펼쳤다. 이날 LG는 앤드류 수아레즈가, SSG는 박종훈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두 투수 모두 앞선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투하며 쾌조의 시즌 출발을 알렸다.

시범 경기부터 예사롭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인 수아레즈는 지난 6일 KT위즈를 상대로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첫 승을 따냈다. SSG 토종 에이스 박종훈도 같은 날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두 투수답게 이날 경기에서도 명품 투수전이 전개됐다.

수아레즈는 4회 최주환에게 텍사스성 안타를 맞기 전까지 3이닝 퍼펙트 피칭을 할 만큼 압도적인 피칭을 뽐냈다. 스트라이크 존 곳곳을 찌르는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SSG 타선을 혼돈에 빠뜨렸다.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수아레즈는 완봉승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9회를 앞두고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경기 연속 완벽투를 펼친 수아레즈는 올시즌 KBO리그를 밟은 외국인 투수 중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로 나선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1.4.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에 맞서는 박종훈도 수아레즈 못지 않는 호투로 승부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6이닝 동안 피안타 1개만을 내줄 정도로 짠물투를 펼쳤다. 박종훈에 맞춰 선발 라인업을 조정한 LG 타선도 무용지물이었다. 비록 타선의 득점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2연속 호투로 앞으로 전망을 밝게했다.

시즌 초반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지는 KBO리그에서 모처럼 나온 명품 투수전이 야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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