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도발하나..잠수함기지 움직임 포착

연규욱 2021. 4.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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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조선소 미사일 이동 정황
3000톤급 잠수함 건조한듯
10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에 포착된 수상한 움직임. [사진 = 38노스 위성사진 캡쳐]
북한의 잠수함 건조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신포조선소 위성 사진을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SLBM 시험용 바지선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더 큰 SLBM을 담을 수 있는 새 미사일 발사관으로 교체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역시 위성 사진을 근거로 "최근 수주 동안 신포에서 일련의 북한 해군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CSIS에 따르면 시험 발사용 바지선은 최근 보안 정박지에서 나와 건조 시설에 인접한 부유식 선박 건조 시설에 접안했다. 이런 가운데 11일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3000t급 잠수함 건조를 완료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진수식을 통해 공개한 뒤 실제 그 잠수함에서 '북극성-3형' 등 SLBM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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