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도균 감독 "박지수, 힘들어하는 건 사실"

안경남 2021. 4.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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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올 시즌 판정 이슈에 휘말린 수비수 박지수가 심리적으로 위축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리그 최하위에 처진 수원FC는 수비수 박지수를 둘러싼 오심 논란으로 시즌 초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박지수는 지난 7일 K리그1 8라운드 광주FC와 경기 후 SNS에 심판 판정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헝다에서 뛰다 올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박지수는 이번 시즌 잇따른 오심으로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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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심판 판정 불만 드러내 제재금 300만원 징계
이날 울산과 홈 경기 선발 출전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수원FC 박지수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올 시즌 판정 이슈에 휘말린 수비수 박지수가 심리적으로 위축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수원FC는 11일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최하위에 처진 수원FC는 수비수 박지수를 둘러싼 오심 논란으로 시즌 초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판 판정 불만을 드러낸 박지수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부과했다.

박지수는 지난 7일 K리그1 8라운드 광주FC와 경기 후 SNS에 심판 판정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펠리페의 2골로 광주가 2-0으로 이긴 이날 경기 후 박지수는 펠리페의 선제골 장면 사진과 함께 'This is soccer?(이게 축구냐?)'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 속에선 펠리페가 헤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박지수의 목을 잡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박지수가 심적으로 상당히 힘들어하는 건 사실이다. 계속해서 그런 장면이 나오고, 오심으로 이어지면서 심적으로 힘들어한다"며 "수비수니까 비디오판독(VAR) 장면에 많이 관여 될거라 생각한다. 털어내고 경기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하지만 선수가 이겨내야 한다"면서 "다만 판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판정으로 경기가 끝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수원FC 박지수 "이게 축구야?" SNS에 판정 불만 (사진 = 박지수 SNS 캡처)

상대 팀인 홍명보 울산 감독은 "박지수가 어떤 심리 상태인지 알 수 없지만, 충분히 경험 많은 선수다. 중국에서도 좋은 팀에서 활약했다. 그런 일로 부담을 갖진 않을 것이다"고 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홍 감독은 현역 시절 명수비수로 활약했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헝다에서 뛰다 올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박지수는 이번 시즌 잇따른 오심으로 피해를 봤다.

지난달 성남FC와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에서 연속 퇴장을 당했다가 사후 두 차례 모두 오심으로 판명돼 출전 정지 징계 등이 번복됐다.

이어 광주전에는 펠리페에게 목덜미를 잡혔지만, VAR에서 반칙이 인정되지 않았다.

박지수 논란과 관련해 최근 수원시축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오심만 벌써 세 번째다"며 깊은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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