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이어 재선도 회동..쇄신안 논의 본격화

박혜연 기자,권구용 기자 2021. 4. 11.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들이 초선에 이어 당 쇄신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긴급 회동한다.

11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 재선의원들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모여 4·7 재보궐 선거 참패 원인 분석과 당 쇄신안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초·재선의원들은 총 130명(초선 81명, 재선 49명)으로 전체 민주당 의원 174명 중 75%가량을 차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초선의원 회동, 입장문 발표 3일 만에 재선 49명도 동참
박용진 "재선, 3선, 중진의원들도 의견 모아야"
고영인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4.7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들이 초선에 이어 당 쇄신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긴급 회동한다.

11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 재선의원들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모여 4·7 재보궐 선거 참패 원인 분석과 당 쇄신안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초선 의원들이 쇄신 의견을 낸 지 3일 만이다.

현재 민주당 초·재선의원들은 총 130명(초선 81명, 재선 49명)으로 전체 민주당 의원 174명 중 75%가량을 차지한다.

한 재선 의원은 "선거 패배 원인도 진단하고 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생각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당내 초선의원 중심으로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간사 역할을 맡은 고영인 의원은 "지도부와 정부가 더 큰 책임이 있겠지만, 우리도 그 일원으로서 초선에게도 여러 가지 반성할 게 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무엇을 반성하고 새롭게 해나가야 할 것인가 생각하기 위해 모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리가 이뤄졌다"고 회동 취지를 전했다.

당시 간담회에는 50여명의 초선의원들이 참석했고 3시간여에 걸친 비공개 집중 토론이 이어졌다. 이후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새 민주당이 '기득권 정당'이 돼 있었다. 1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당 혁신을 다짐했다.

이날 재선의원 회동에서도 선거 패배 원인 분석과 당 쇄신, 나아가 16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등 당 지도부 구성과 최고위원 선발 방식 등 현안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권에 도전한 박용진 의원(재선)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 내부의 합리적 비판이야말로 더 큰 패배와 문제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며 "초선 의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초선에 이어 재선, 3선, 중진의원들이 의견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하고 말문을 열어야 한다. 그렇게 합리적 토론과 혁신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역동성이다. 민주당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저도 앞장서겠다"고 예고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