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업 철수..LG유플, 아이폰용 업무앱 개발 나서
11일 IT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 노사는 최근 열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논의에서 LG전자 스마트폰 외 타사의 단말기를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협의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반드시 LG전자 스마트폰을 써야 했던 것은 아니지만, LG전자 휴대전화를 써야만 통신비를 지원해왔기 때문에 대부분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사용해왔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업무용 앱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만 지원해왔지만, 최근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용 업무용 앱 개발에 들어갔다. 오는 10월이면 아이폰용 업무용 앱이 나올 전망이다. LG전자를 포함해 다른 LG그룹 계열사들은 업무 앱을 iOS 버전으로도 지원해왔다.
일각에서는 LG 계열사 직원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나 미국 모토로라, 중국 샤오미 등의 휴대전화보다 애플 아이폰을 선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이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2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2000만장을 애플에 납품했으며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LG그룹의 직원수는 10만명 수준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65%, 애플 20%, LG전자 15% 수준으로, 애플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사 제품에 대해서만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애플은 최근 안드로이드폰도 보상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시켰다. 보상 프로그램은 신제품을 구매할 때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를 반납 시 기기 할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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