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놓친 강태공..한밤중 갯벌서 "사람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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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물때를 놓쳐 서해안 갯벌에 고립됐던 관광객이 지나가던 행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발생했다.
11일 해경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51분께 충안 홍성군 어사리선착장 인근에서 조개 채취를 위해 갯벌을 들어간 부부 중 60대 남편이 밀물을 확인하지 못하고 갯벌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해안 일대에서 물때를 놓쳐 밀물에 고립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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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10일 물때를 놓쳐 서해안 갯벌에 고립됐던 관광객이 지나가던 행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발생했다.
11일 해경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51분께 충안 홍성군 어사리선착장 인근에서 조개 채취를 위해 갯벌을 들어간 부부 중 60대 남편이 밀물을 확인하지 못하고 갯벌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인 역시 밀물을 확인하지 못하고 방파제에 고립됐던 상황,
이들은 큰 목소리로 ‘살려달라’는 말을 지속해서 외쳤고 때마침 지나가던 주민이 이 외침을 듣고 112에 신고 후 구조대원이 출동해 남성을 구조했다. 이후 방파제 위에 고립됐던 부인도 민간구조선을 통해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근 서해안 일대에서 물때를 놓쳐 밀물에 고립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오후 9시 27분께 충남 태안군 곰섬 인근 갯바위에서도 30대 야영객이 밀물에 갇혔다. 태안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갯바위 근처에 정박시킨 뒤 직접 입수해 고립객을 데리고 나왔다.
오후 3시 3분께에도 3시 3분께 태안군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0대가 해경에 의해 뭍으로 빠져나왔다.
해경은 “바다낚시 등 해양 레저활동을 할 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이 언제인지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필수 안전 수칙 준수도 지켜야 큰 화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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