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에 담긴 남양주 초기 화염..차에서 내려 '불이야!'

이미나 2021. 4.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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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주상복합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1층 화재현장 초기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 A 씨는 10일 다산동 주상복합 지하 이마트에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출구로 나가던 중 반대편 지하주차장 진입로 쪽 화염을 목격했다.

A 씨는 "깜짝 놀라 차를 몰고 나오는 길에 진입을 기다리던 차들과 주변 1층 상가 사람들은 아직 상황을 모르는 것같은 분위기여서 차를 멈추고 잠시 내려 크게 소리지르고 수신호로 돌아가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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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주상복합 지하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1층 화재현장 초기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 A 씨는 10일 다산동 주상복합 지하 이마트에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출구로 나가던 중 반대편 지하주차장 진입로 쪽 화염을 목격했다.

A 씨는 "깜짝 놀라 차를 몰고 나오는 길에 진입을 기다리던 차들과 주변 1층 상가 사람들은 아직 상황을 모르는 것같은 분위기여서 차를 멈추고 잠시 내려 크게 소리지르고 수신호로 돌아가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이어 "뒤를 돌아보니 검은 연기가 제 차 바로 뒤에까지 쫓아와서 얼른 나왔다"면서 "인명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날 밤 게재됐으며 화재는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 3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차량이 전소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상가 전체 면적이 넓은데다 구조상 연기가 잘 빠지지 않는 형태라 진화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주민 등 41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었다.

불이 주거지인 건물 3층 위로 번지지 않은 데다가 A 씨와 같이 나서서 "불이야"를 외친 시민들의 노력, 거기에 안내 방송이 빨리 나간 덕분이다.

네티즌들은 "당황하지 않고 FM대로 대처를 잘했다", "'불이야'라고 외치는 음성에 뭉클해 진다", "3~5분만 늦었어도 아찔한 상황이 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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